경남 하동군이 올여름 관내 계곡·하천 등지에서의 물놀이 사고 제로화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동군은 최근 이른 더위와 거리두기 완화로 계곡과 하천에 물놀이객이 출현함에 따라 안전구조장비를 설치·보강한 데 이어 안전한 물놀이 홍보용 현수막 게시,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물놀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하동읍 송림공원, 악양면 평사리공원, 화개면 화개천변 등 물놀이관리 지역 17곳에 안전장비를 보강하면서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25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40명을 배치하고 휴일 비상상황반 운영,군청·소방서·경찰서 간 긴급상황 대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현장 배치에 앞서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전관리요원 교육은 하동소방서의 협조로 물놀이 사고 초기 구조 및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이용법, 물놀이 안전장비 사용법 등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중대재해예방추진단의 안전관리자가 안전보건 법정교육, 관리요원의 안전관리, 보건관리,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하동성가족상담소가 성인지 및 성희롱 예방교육도 했다.
군은 매년 방문객의 안전 확보와 깨끗한 하천을 보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남도 물놀이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현표 안전총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 안전지도와 순찰 실시, 물놀이 위험지역 출입 단속 등 물놀이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놀이가 허용되는 구역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