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2022년 2차 ‘민관협력일자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내 청년들과 신중년,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업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모 분야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뉴딜분야 △뉴딜 외 분야 2개다. 신청 자격은 일자리사업에 대한 이해·전문성을 가진 법인, 비영리 단체로 대표자 또는 관리인이 없는 단체, 단순 친목단체는 제외된다.
구는 내달 4~5일 양일(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5층 일자리경제과에서 사업신청서 등을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사업신청서, 사업제안서 및 요약서, 예산운용계획서, 법인등기부등본 또는 단체등록증(고유번호증)이다.
계획서는 인건비(4대 보험료5, 퇴직금, 연가보상비 등 포함) 20%, 직접사업비(기자재 등 임차비, 프로그램 개발비, 간담회비, 연구수당 등) 65%, 간접사업비(여비, 인쇄비, 공공요금 등) 15%로 사업비를 편성해야 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늦거나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인정될 때 지원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 일자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지원단체 선정 및 지원 금액을 5000만원 이내에서 결정한다. 심사 내용은 제출자료 사실여부, 효과성, 실현가능성, 수행능력, 지역적합성 등이다. 결과는 8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의 운영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이며 탄력 운영도 가능하다.
구는 2022년 1차 민관협력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에어컨설치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산학협력단)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서울특별시중부교육기술교육원) △영상콘텐츠 마케팅 실무자 양성과정((사)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그래픽기술활용 AI 학습데이터 가공인력 양성과정(서울특별시중부기술교육원)을 선정했다.
에어컨설치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은 지난 4월 마무리 됐다. 구민 19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3개 과정은 진행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와 일자리가 양적·질적 변화를 거듭하는 대변혁의 시기”라며 “일자리 경향과 수요에 부합하는 직업훈련, 취업 연계 지원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주민 누구나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