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 민선8기 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구정 업무 파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지난 20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소관 국·과장으로부터 공약사업 보고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도시발전 △맞춤복지 △안전환경 △교통건설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21일에는 △활력경제 △명품교육 △문화체육 △소통행정 분야 공약사업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공약사업 보고가 끝난 뒤,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자양1촉진구역(KT부지)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자양4동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사업지를 찾았다.
인수위원들은 현장별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 현장 전반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원들은 지역의 중점사업에 대한 연속성을 논의하고, 공약사업에 대한 실현 구체화와 방향 설정 등을 논했다.
특히 광진구 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주택과 업무빌딩, 호텔 등 대규모 복합시설 건립이 한창인 구의역 일대 KT부지 자양1재정비 촉진구역 재개발사업지를 방문하여 공사장을 둘러보고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개략적인 업무보고와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김진수 인수위원장은 “광주 화정동 HDC아파트 붕괴사건을 거울삼아 시공, 자재시송관리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김분란 부위원장은 지하철 2호선과 브리지 연결 유무, 직원 휴게 공간 확보 여부, 주변 소음 민원 문제 등에 대해 물어보며 신청사 건립에 대해 꼼꼼히 챙기고, 물가인상분을 반영하여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전했다.
21일에는 △자양4동 기부채납시설 △아차산 홍련봉 등 △광장동 체육공원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민선8기 광진구청장직 인수위원회와 김경호 당선인은 보고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공약사업 관련 현황을 살피고 인수위 전체 회의를 거쳐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 당선인은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이자 광진구의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다”라며 “공약사업이 지역과 구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수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은 심도 깊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