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년 보다 높은 기온 예상…30일 전망·대책 발표
정부가 유관기관과 함께 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전력기반센터에서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오는 7월4일부터 9월8일까지다.
점검회의를 주재한 이원주 전력혁신정책관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 이후 국내 경기가 회복되며 전력수요가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대비 전력공급은 크게 늘지 않아 올 여름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정책관은 △발전·계통설비 철저한 점검 △여름철 전력 수요피크 시기 원전·화력·신재생 등 공급능력 총동원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등 해외 부문 충격 파급되지 않도록 발전용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조기 확보 △사회 전반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문화 확산 등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력 유관기관들은 올 여름철 전력 수급상황이 쉽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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