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전용 제휴카드로 MZ세대를 충성소비자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20~30대의 매출비중은 41.2%, 매출성장률은 32.3% 등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BC카드와 손잡고 오는 16일 2030세대를 위한 제휴카드 5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백화점 잠재적 VIP로 떠오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쇼핑 할인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휴카드는 △신세계BC 바로 SEVEN FLEX 카드 △신세계BC 바로 클리어 플러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콰트로 플러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 △신세계BC 바로 아시아나 플러스 카드 등이다.
신세계BC 바로 SEVEN FLEX 카드는 럭셔리 시장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을 타깃으로 5종의 제휴카드 중 역대급 할인율을 제공한다. SSG PAY 등 간편결제 등록 시 7%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7% 할인율은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중 가장 높다.
신세계BC 바로 콰트로 플러스 카드는 오프라인 쇼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쇼핑 특화 카드다.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해 면세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서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중 가장 높은 월 최대 3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특화 혜택 카드인 신세계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는 신세계 제휴카드 중 처음으로 OTT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30%를 페이북 머니로 적립한다. 또 유치원·학원 등 생활 영역에서 적립 혜택도 있다.
신세계는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BC 제휴카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0%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일부 가전·가구 등 생활 브랜드에서는 최대 15%까지 사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업계 처음으로 최장 24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달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단일 브랜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가능하다. 제휴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모든 혜택은 당일 중복 적용된다.
이성환 영업전략담당(상무)은 “백화점의 핵심 고객층인 2030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신규 제휴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신세계백화점의 쇼핑 경험과 BC카드의 제휴 혜택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대전 지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 남성을 위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 등을 선보이는 등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