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농민들 “특별예산 마련 지자체서 수거 처리해야”
농촌지역 농경지나 농로, 마을주변 등에 버려진 채 방치된 농기계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버려진 농기계는 수년이 지나도 수거되지 앓아 눈·비를 맞으며 부식된 이물질이 농토나 도랑으로 흘려들어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부경남 함양군을 비롯해 산청, 거창, 합천군 등 농촌지역 마을입구나 농경지 주변 등에 버려진 채 농기계가 방치돼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환경단체들은16일 "농민들이 고장난 농기계를 고물상 등에 폐기처분할 비용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체들은 버려진 폐농기계를 지방단체에서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 관계자와 농민들은 "지방자치단체가 버려진 폐농기계를 실태 조사해 각 지방단체서 특별예산을 마련, 처리해야 한다"며 "혹은 처리비용 일부를 농민들에 지원해 처리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버려진 농기계를 각 마을 이장들을 통해 파악하고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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