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착한기업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과 안전에 이어 적극적인 나눔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피자쿠치나 본사는 지난달 24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구로구 도림천 주변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천했다.
이날 가장 많이 주운 쓰레기는 비닐과 플라스틱이다. 이외에도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산책길 주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이에 앞서 피자쿠치나 서울 홍은점은 지난 3월 말부터 나눔가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가게란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이나 물품을 어려운 이웃(한부모가정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하는 매장을 말한다. 피자쿠치나 본사도 적극 후원한다는 입장이다.
마늘치킨 브랜드로 거듭난 티바두마리치킨은 지역경제 활성화 참여의 일환으로, 창녕군과 지난해 3월 마늘소비와 관련 MOU를 체결, 전국 가맹점에 10일 이내 갓 깐 창녕군 국내산 마늘을 공급중이다.
티바두마리치킨 시그니처 메뉴인 알마간, 고마간 등에 사용되는 다진마늘, 통마늘 역시 창녕 마늘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또 코로나19 발병 전 화성 본사 인근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치킨 나눔, 환경정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었다.
반찬가게전문점 진이찬방은 지역 자활센터와 손잡고 자활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천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진이찬방 영천점’ 자활기업 창업을 도왔다.
단순 자활근로 사업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창업과 자립을 돕는 자활센터와 민간기업이 연계한 자활기업이다. 진이찬방 영천점은 ‘매일매일 즉석요리 반찬전문점’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 기술로 가정식 요리 본연의 맛과 청결, 친절한 고객 응대, 합리적 가격 등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해 입소문이 나고 있다. 진이찬방 가맹본사를 통해 공급받는 나물류 20종, 국 25종류 등 100여가지 다양한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세탁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ESG 경영에 발맞춰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드라이클리닝 용제 관리를 진행중이다. 세탁 후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물처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카본(숯) 필터에 여과시키고 증류기에서 고온으로 가열해 100% 순수한 용제를 사용하는 등 위생성을 높였다.
여기에 월드크리닝은 종업원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세탁편의점에 셀프빨래방인 코인원시24를 더한 코인월드와 무인 셀프빨래방 코인워시24다.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는 낮시간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셀프빨래방으로 운영된다. 모두 lot를 적용,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치킨 브랜드 봇닭은 협동로봇을 이용한 조리로 자동화에 이어 종업원 안전을 높였다. 천안의 명물인 호두가 주원료인 특제소스를 이용한 호두치킨이 대표 메뉴다. 봇닭은 협동로봇이 치킨을 조리하는 독특한 운영으로 치킨 맛을 보고, 로봇을 구경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봇닭 로봇사업팀은 체험형 퍼포먼스도 선보이고 있다.
봇닭의 청년 사업가 김현민 대표는 “기계라는 딱딱하다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4차 산업시대 다양하고 친근하면서도 안전을 고려한 로봇의 활용범위를 연구,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