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력난 해소·생산비 절감 효과 기대
전남 무안군은 육묘, 정식, 수확, 저장 등 양파재배의 전 과정을 기계화하기 위한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44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양파 재배 전 과정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구입 후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에 내구연한 동안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양파 기계정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앞으로 군은 양파 전 과정 기계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해제면 일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 수확에 관련된 농기계 3종 8대에 대해 연시회를 개최했고 무안군에 적합한 줄기절단기, 굴취기, 수집기 등을 5월 중에 구입해 이번 중만생 수확부터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군은 양파 육묘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육묘교육 실시해 실패율을 낮추고 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양파 정식기 등을 추가 구입함으로써 추후 양파 수확시기까지 기계화 면적을 150ha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오종 친환경농업과장은 “기계화 추진이 급속한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고통을 겪는 양파 농가들의 농업 경영비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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