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방제 절차 효율화를 통한 위기상황 대처 요령 사전 교육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5일 하동군 하동읍 일원에서 ‘2022년 과수화상병 발생대비 가상훈련 연시회’ 를 개최하고 현장 대응요령 교육 및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경남도내 위기상황 대처 효율화를 위해 개최한 이날 연시회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시 방제절차 및 농가 방제명령에 따른 손실보상체계 교육과 과수원 내 매몰을 위해 현장에서 배 나무 굴취 후 매몰 시범을 선보였으며, 하동군농업기술센터의 드론 전문가를 활용하여 신속방제 시범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5개도 618농가 288.9ha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과수재배 사과·배 농가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검역병해충으로 한 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 폐원(굴취 후 매몰)후 공적방제를 추진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발생시 10일 내 현장 매몰처리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시료채취, 사전매몰 처리 준비, 매몰 장비 준비, 농가손실보상금 지급 등 유사시 대응해야 할 준비 상황이 많기 때문에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ss) 가상훈련을 통해 확진 후 매몰·청구기간 단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현장대응 요령인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ss)를 선제적으로 수립하였으며 시·군에 농가 예방수칙 준수, 예찰·방제 체계 확립 등을 위해 ‘과수화상병 도 유입 차단 행정명령’ 시행에 대한 권고안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매년 경상남도 전시·군의 사과·배 5,188호 4,486ha를 예찰하고,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 사업을 통해 과수화상병 의심주 조사, 농약방제, 교육·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이경근 원예기술담당은 “이번 연시회가 현장에서 병해충 발생시 초동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우리 과수산업을 지켜나가는 경쟁력 향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상남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신규병해충 발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원예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검역병해충, 돌발병해충 및 신규발생 병해충에도 대비 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발굴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아일보] 경남도농기원/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