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달성 등 4개 구·군 사업 선정... 내달부터 본격화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 편의증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심사를 통해 4개 구·군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구·군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억원의 ‘장애인 편의증진 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과 설비를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사회활동 참여를 높이고 나아가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시설물·관광·문화·교통 등 각 분야의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장애인 당사자와 건축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 및 효과, 구체성, 추진의지 등을 평가해 서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 4개 구·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서구의 임산부 등을 위한 휴게·수유시설 설치 개선, 남구의 문턱 없는 우리 동네 소극장 구축, 달서구의 장애인 체험용 키오스크 및 언어소통 장애인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책자 제작, 달성군의 공중이용시설 경사로·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며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정한교 시 복지국장은 “이번 장애인 편의증진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문화향유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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