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최초로 연임 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현 안산시장)는 17일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고잔동 한 여성병원에서 산모들과 만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배경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아이 낳고 싶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민선 7기에 출산 정책 성과를 민선 8기에도 잇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에도 산후돌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예비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우수한 의료진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2주 입원 기준으로 민간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 학부모, 유공자, 다문화 가정 등에게는 반값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시 첫 공공산후조리원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곧바로 추진하면 이르면 2024년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윤 예비후보는 내다봤다.
산모들은 “아이 낳고 키우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무척 기쁘다.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 발전해 가는 안산”이라며 크게 반겼다.
윤 예비후보는 앞서 민선 7기 시정을 이끌면서 출산장려금을 첫 째아 300만원, 둘 째아 500만원 등으로 기존보다 대폭 확대했다.
또 전국 최초로 임산부와 신생아 6700여 명의 상해 보험인 ‘품안愛 안심 보험’ 가입을 지원했고, 임산부는 누구나 택시를 100원을 내고 탈 수 있게 했다.
외국인에게도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지원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런 출산 지원정책의 성과는 안산시 출산률이 증가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