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 조짐에 맞춰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업계 단독으로 롯데인터넷면세점 모바일에 카카오페이 바로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모바일 이용자 비율이 약 80%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특히 2021년 기준 롯데인터넷면세점 한국어 사이트 매출 중 카카오페이 결제 비중이 37%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과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상호 매출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홍보 활동 △시즌별 프로모션 협업 △롯데그룹과 카카오공동체 간 협력 관계 추구 등 소비자 가치를 제고하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다.
여기에 알리페이플러스를 이용하는 해외 소비자들이 카카오페이 망을 통해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간편하게 롯데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면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 이전에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결제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간편결제 인프라를 조성했다.
실제 2020년엔 베트남 전자지갑(e-Wallet) 결제서비스인 사콤뱅크페이(Sacombank Pay)와 리엔비엣24h(LienViet24h)를 단독 도입했다. 지난 2월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마케팅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 재개에 맞춰 고객들의 면세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