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부산 물류 거점 확보…영남권 수요 대응
SSG닷컴, 부산 물류 거점 확보…영남권 수요 대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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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MOU…2025년까지 2200억 투자
스마트 시스템 도입, 운영효율 ↑…완공 후 1300여명 일자리 창출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 003 외관[사진=SSG닷컴]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 003 외관[사진=SSG닷컴]

SSG닷컴이 부산 지역에 물류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SSG닷컴은 이를 통해 식료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 당일배송 외에도 패션, 뷰티, 잡화, 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익일배송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SSG닷컴은 28일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SG닷컴은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2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부산 지역 내 3만제곱미터(㎡)의 부지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SSG닷컴은 이 곳을 하루 최대 20만건의 상품 배송이 가능한 남부권 물류의 핵심 거점인 ‘RDC(광역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SSG닷컴의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는 김포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에, 전국 120여곳 이마트 매장은 식료품 등 온라인 장보기 물류에 각각 집중됐다.

SSG닷컴은 부산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식료품 등 그로서리 상품을 포함한 패션,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소비자가 주문한 다음날까지 부산과 울산을 아우르는 영남권 전역에 배송할 수 있게 된다.

SSG닷컴은 특히 이번 물류센터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1300여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근무 강도는 낮추고 운영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물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한다.

강희석 대표는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부산시의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에도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