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76.6% 증가
누나 이미경 48.8억·손경식 106.7억·최은석 24.5억
누나 이미경 48.8억·손경식 106.7억·최은석 24.5억
이재현 CJ그룹 회장(63·사진)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보다 76.6% 늘어난 218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재현 회장은 스톡옵션 등을 제외한 ‘순수 연봉’ 기준으로 재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오너가 됐다.
22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인 CJ에서 90억7300만원, CJ제일제당으로부터 83억9200만원, CJ ENM에서는 43억9600만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인 2020년 세 곳에서 받았던 123억7900만원보다 76.6% 증가한 수치다.
CJ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급증했고, 순이익도 4배 가까이 크게 늘면서 이 회장의 보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경우 CJ제일제당에서 106억700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4.4% 늘었다. 이 회장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은 CJ ENM에서 48억8500만원을 받았는데 전년 대비 64.1% 증가했다.
이 외에 김홍기 CJ 대표는 27억7000만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24억5700만원, 강호성 CJ ENM 대표는 23억5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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