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농산물 유통환경 다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군은 "농산물 가공, 유통, 판매 등 각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농가 지원을 통해 산지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합마케팅을 활성화해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전했다.
먼저 유통 전문조직인 군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운영과 통합마케팅 조직 및 참여 농가 포장재, 운송물류비, 선별 포장 작업 지원 등에 13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또 소량다품목 농가의 농산물 순회 수집을 통한 판로 확보와 단양마늘, 대풍콩 등 전략품목 출하약정 농업인 활성화 지원으로 농가 편의성을 도모한다.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단고을’의 인지도 제고 및 상생 마케팅 확대를 통한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노력한다.
특히,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해 2년간 개최하지 못한 ‘단양마늘축제’를 7월 중 개최해 단양 마늘과 주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천태종 말사, 자매결연 도시 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단고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사과, 김치 등 청정지역 단양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 물류비, 포장재, 선별작업비 등 다채로운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비대면 구입을 원하는 고객층에 맞춰 청풍명월 브랜드숍 운영, SNS를 활용한 농식품 모바일 마케팅 지원, 우체국쇼핑몰 지자체관 운영,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우수 농특산물의 언택트 판매 확대를 위해 5억원 규모 지원 사업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땀 흘려 가꾸고 수확한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다변화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농가가 제값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고 안정적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