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②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②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2.03.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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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극복·촘촘한 안전환경 조성에 행정력 집중”
“사람 중심의 사회재난 대응체계 확립에 역량 기울이겠다”
(사진=김기룡 기자)
(사진=김기룡 기자)

이정구 재난안전실장은 20일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안전취약계층 증가에 따른 촘촘한 안전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정구 실장은 이날 본지와 가진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올해는 코로나19 변이확산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과 사회안전망에 대한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신종 사회재난 발생과 인구구조 변화로 안전취약계층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람 중심의 재난안전 신규정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재난 취약요소 해소를 위해 역량강화와 사회재난 대응체계 확립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재난 예방사업 추진과 현장중심 재난재해 방재기반을 강화하고, 하천정비와 지속가능한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정구 실장과의 1문1답이다.

△ 재난안전실의 업무를 소개한다면?

우리 재난안전실에는 안전정책과, 사회재난과, 자연재난과, 하천과 등 총 4개 과, 17개 팀으로 이루어졌으며, 90명이 근무하고 있다.
 
안전이 복지의 전제조건이라는 인식하에, 안전사고 및 재난재해 사전예방, 안전한 공동체 구축, 재난대비 훈련 등 여러부서와 기관 그리고 단체, 개인들의 활동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방향제시 역할’을 수행해 '더 안전한 충남'실현을 위해 최전방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지난해 재난안전실 업무추진 실적과 소감은?

지난 1년간 우리 재난안전실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적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
 
주요성과로는 '충청남도 코로나 19 도민 상생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국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도내 26만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씩 지원함으로써 도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20년 1월부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도‧시군‧군경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고 적극적인 감염병 지역확산 방지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년 집중호우 수해복구 1608개 지구를 준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임시주거시설 지정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풍수해 등 자연재난과 태안 안흥외항 선박화재 등 사회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재난대응 체계를 가동했고, 도민안전보험 홍보강화와 누락자 방지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사업에 홍성군이 최우수, 예산군이 우수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행안부 주관 '21년도 국가안전대진단 평가결과 우리도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4억원을 받는 등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은?

먼저, 코로나 19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관련해 지난 2020년 1월 1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으로 가동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같은 달 31일부터 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본부로 격상했고, 재난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으로 13개 실무반을 구성해 도를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32사단 등 협업 기관과 체계적으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중앙소방학교 2개동 331병상을 활용해 충청남도 치료센터를 운영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수본 지정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를 전액 국비로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코로나 19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 대응하며 특히 다중이용 시설 및 종교시설 집단발생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
 
저출산 고령화 극복과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시책으로는 영유아 보호를 위해 교통안전용품 지원사업을 확대를 위해 올해는 안전세트 구입금액 5만원을 10만원으로 상향하고 안전기능 향상을 위해 카시트 내장사양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교통사고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하는 시책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시군을 우선으로 노인회 등을 직접 찾아 안전용품 1700개를 보급하고 교통법규 준수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 50%절감에 최선을 다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잘사는 충남을 건설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및 캠페인 등 상대적으로 안전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에게 다양하고 장기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주택과 시설의 경우에는 화재로 인한 사망 감소를 위해 전기화재 예방 선도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보험‘을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도민께서 더 많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특성을 반영한 계약 갱신과 시군 안전사고 알림 담당제 도입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혜율이 50%이상 향상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시 피해예방을 위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내 지방하천 국가시행 등 하천정비를 위해 올해는 정부,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하천 배수영향 지방하천 정비를 국가에서 시행토록 해 국가정책을 선도하고, 지방하천 2개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함으로써 지방비 7126억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재난안전 산업육성 및 전문기관 설립과 관련해 올해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제정에 따라 진흥단지 공모 등 관련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우리도에서 역점을 가지고 추진하려고 하는 재난안전전문기관 설립 기본계획을 충실히 수립해 내년 7월에는 전국 최초로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칭) 충남재난안전진흥원은 총 3실 28명으로 재난안전 정책연구, 산업육성, 안전교육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국가안전대진단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하반기에 약 2500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군 안전점검단, 도민참여단 등이 참여하고 특히, 드론, 열화상카메라, 강도측정기 등 4차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년보다 더 안전점검을 스마트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최근 코로나 19 대폭확산, 광주 아파트외벽 붕괴사고, 현대제철 노동자 사망사고, 울진‧삼척 대형산불 사고 등 우리 주변에 크고 작은 재난‧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도내 인구는 2019년말 기준 219만 4384명으로 인구성장률은 전국 0.05%보다 0.17% 낮은 –0.12%를 기록해, 이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노령화지수는 137.5%로 치솟아 사회안전망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도민안전‘이야말로 공무원이 추구해야 할 업무 기본방향이자 최상의 목표이지만, 행정기관만의 힘으로 오랜기간 사회, 문화, 지역, 관습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지역 안전수준을 단기간에 개선할 수 없다.
 
개인 불안요소와 스트레스 제거 등 심리적 안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 등 총체적 노력과 협력만이 모두가 안전한 충남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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