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경제 신(新)성장을 주도하고 제약바이오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정부지원을 당부했다.

협회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의 공약 중 제약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공약으로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제 신 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이 있다.

협회는 “오는 5월 정부 출범 이후 (윤 당선인이)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고 강조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이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1년 1조4240억달러(약 1700조원) 규모에서 매년 3~6% 성장하며 2026년 1조8000억달러(약 21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진입해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의약품 공급망 강화 등 보건안보 확립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에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은 일찍부터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 패권경쟁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이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계의 총력 도전은 물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협회는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가칭)와 같은 컨트롤타워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협회는 아울러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튼실하게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 한류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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