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확대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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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중심 관심도 상승…건강 위한 기능성 식자재 수요 증가
한 소비자가 롯데백화점에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한 소비자가 롯데백화점에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그로서리(Grocery·식료품 소매점) 시장이 성장하자 설 선물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평소 먹던 음식이라도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 성향이 강해졌다.

때문에 올리브오일, 발사믹 소스 등 고가의 프리미엄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나아가 이제는 식료품이 단순히 재료로서가 아닌 영양 보충제와 같은 기능성 식자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은 2020년, 2021년 연평균 35%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Z세대들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년 프리미엄 식재료를 구입한 2030세대 매출은 2020년 대비 50% 이상 고신장했다. 음식을 통해 해외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MZ세대의 영향으로 향신료 등 이색 소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리고 페이지 구성도 2P에서 4P로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오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 ‘산줄리아노 비나그룸 그로서리 세트’, ‘사바티노 트러플 오일&솔트 세트’ 등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MZ세대들의 ‘차(TEA)’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처음으로 싱가폴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TWG TEA 선물세트를 특선집에 담았다.

권순철 롯데백화점 그로서리 치프바이어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상품 뿐만 아니라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