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장학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포항의 미래를 위한 장학금 기탁이 잇따라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포항수산업협동조합 1000만원. 대한불교 조계종 문수사 1000만원, ㈜SIMPAC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07주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포항수산업협동조합은 지역 어업인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상생을 실천하며,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3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임학진 조합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와 수산자원 감소 등 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포항을 이끌어갈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수사 주지이자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덕화 스님은 문수사 창건 때부터 현재까지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과 인연을 맺어 엄마가 되어주고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소외 된 이웃에게 끝없이 나누고 봉사 하며 지역사회에 자비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덕화 스님은 “사람을 기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곧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뜻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SIMPAC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레스 메이커 이자 합금철 생산 기업으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난 2010년 장학금 1천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9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송효석 대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재육성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해 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날 이강덕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나눔의 뜻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향후 포항의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