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리빙’으로 MZ세대를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10월1일 건대스타시티점에 큐레이션 리빙 복합 매장인 ‘테일러드 홈’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올해 1~8월 MZ세대가 많이 구매한 상품군으로 ‘리빙(22%)’이 ‘해외 패션(2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MZ세대의 리빙 상품군 객단가(1인당 평균 구매금액)는 전체 평균 대비 약 1.5배 높고 하이엔드 리빙 편집샵인 ‘더콘란샵’에서도 MZ세대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리빙’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주변 캠퍼스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MZ세대 상권인 건대스타시티점에 ‘같은 아파트 다르게 살기’ 콘셉트의 큐레이션 리빙 복합관 ‘테일러드 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테일러드 홈’에서는 수입 가구, 조명, 오디오 등 20여개의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대표 가구 브랜드로는 이태리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와 스위스 모듈 가구 브랜드 ‘시스템4’ 등이 있다.
또 강북 지역 최대 규모(132㎡)의 ‘수입 조명존’을 만들어 ‘루이스폴센’, ‘허먼밀러’, ‘네모’ 등 총 10개의 프리미엄 조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오드 홈시어터 룸’에서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음향과 영상을 직접 관람해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건대스타시티점이 위치한 광진구에 준공 10년 이상의 아파트 비중이 높아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인테리어 브랜드도 강화했다.
하우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꼬시나’는 백화점 처음으로 입점해 인테리어 상담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랜테리어 브랜드 ‘식.기.난.게(식물을 기르기엔 난 너무 게을러)’도 백화점 처음으로 입점해 공간 맞춤형 ‘식물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파격적인 위치선정과 신규 F&B 브랜드를 결합해 주요 타깃인 MZ세대의 접근성을 높였다.
‘테일러드 홈’은 기존 리빙관이 위치한 9층이 아닌 MZ세대의 유동이 많은 2층에 위치해 주변의 ‘영캐주얼·잡화’ 매장들과 조화를 이룬다. 아울러 건강 빵과 드립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 ‘슬로우 베이커리’도 처음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