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문체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 공식 요청
수원시, 문체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 공식 요청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6.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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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묘역 근처 이목동 일원 제안

경기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 수원 건립’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미술관 건립 장소로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제2대 회장 묘역 근처인 이목동 일원이 제안됐다.

시가 제안한 건립 장소는 인천공항에서 40분 내 도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1번 국도와도 가깝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고, GTX-C노선이 개통되는 등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전국에서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자택과 가까운 ‘삼성미술관 리움’(서울 한남동),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묘역 근처에 있는 호암미술관(용인시)처럼 삼성이 건립한 미술관은 삼성가(家)와 인연이 있는 곳에 있다.

시는 삼성가의 선영, 삼성전자 본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등이 있어 삼성과 인연이 깊다.

수원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면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과 함께 '삼성가 미술관 삼각 축'을 형성하게 된다.

3개 미술관은 자동차로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은 '수혜자 중심의 문화기반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갖춘 도시"라며 "삼성과 인연이 깊은 수원시민들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열망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