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00가구·경기 1만9800가구 등 수도권 2만5200가구 예정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5만40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전월 공급량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내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이전에 분양하려는 물량들이 나오면서 예정물량이 늘었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서울 1300여가구와 경기 1만9800여가구 등 약 2만5200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로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와 약 2700가구 대단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이 있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 예정물량은 5만4178가구다. 이는 전월 분양 실적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4~5월 분양이 연기된 사업장과 함께, 내달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서둘러 공급하려는 건설사들이 있어 많은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2만5218가구가 계획됐고, 지방에는 2만8960가구가 예정됐다. 전국 시·도 중 경기도 예정물량이 1만9743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7081가구 △충남 6076가구 △충북 4646가구 △인천 4206가구 △부산 2331가구 △경북 1483가구 △전북 1471가구 △전남 1324가구 △경남 1288가구 △서울 1269가구 △강원 622가구 △대전 613가구 △광주 365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 분양 예정 단지 중에는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용인시에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270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에버라인 고진역이 있고, 영동고속도로 용인나들목이 인접해 있다. 내년에는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과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에서 전용면적 59~84㎡ 1866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초곡'을 선보인다. KTX포항역이 인근에 있으며, 7·28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시 동구에서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9㎡ 1313가구 규모며, 도보권에 대구지하철 1호선 용계역이 있고, 화랑로와 범안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도 경기 평택시에서 '평택지제역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3㎡ 1052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SRT와 1호선 환승역 '평택지제역'가 있으며, 평택~제천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