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 MICE(회의·컨벤션·포상관광·전시 등) 기획사 대표 및 대전시 정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ICE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대전지역 MICE업계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컨벤션센터의 2020년도 행사 건수와 수입이 전년도 대비 각각 55%와 70% 감소하는 등 대면 플랫폼 기반인 MICE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지금도 행사기획, 여행, 숙박, 시설, 공연 등 관련업계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중으로 지역 MICE 생태계의 존립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으로의 많은 행사 유치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대전마케팅공사는 지역 MICE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MICE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 강구를 위한 토론자리를 지난해부터 마련해 오고 있다.
금번 워크샵에서 대전광역시와 대전마케팅공사, 지역 MICE 업계 관계자는 대전 MICE 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약점에 대한 자성, 극복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PCO 대상 대전 팸투어 등 대전의 MICE 인프라를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금번 워크샵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지속해서 지역의 MICE 산업 경쟁력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소통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사이언스콤플렉스 개관과 내년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준공 등 괄목할 만한 인프라의 변화를 앞둔 만큼 대전 MICE가 산업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