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관…내달 15일까지 열려
보성군에서는 사)남도전통문화연구소(이사장 한광석) 주관으로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문덕면 용암리 소재 구 문전초교에 소재한 보성군 공예공방에서 「2009 보성여름 그릇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녹차의 고장으로서 차 산업 및 차 문화 발전과 예향의 고장으로서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도예 작가들을 초대하여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로는 이학수(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전수교육 조교), 박노연(벌교 이을도방), 김기찬(문덕 청광도예), 최정인(설아원), 홍성일.이혜진(홍성일 그릇 店)등 6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자기인 옹기를 비롯하여 찻잔과 차도구 등 작품성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지역민은 물론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가족 동반 체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은 일본에서 호조고비끼(寶城粉引)라 불리며 국보급의 최고 찻사발로 평가받고 있는 보성 덤벙이의 본고장으로서 지역만의 독특한 도자문화를 형성하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 도자기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보성 여름 그릇전은 보성지역에서 작품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인들이 참여하여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수준 높은 작품으로 예향 보성을 홍보하고,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미학과 멋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광석 남도전통문화연구소 이사장은 “「문화는 서비스다.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앞으로도 계절별로 테마를 정하여 다양한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또한 “보성에서 전통 공예를 하시는 분들의 일터를 만들고, 그 일터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전시하여 이를 홍보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전시회를 갖고, 또 이를 활용하여 전통공예문화로 지역의 문화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녹차의 고장으로서 차와 관련한 연계 상품으로서 찻그릇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전통공예문화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면서 “본 전시회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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