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파워센터' 체험 중심 프리미엄 매장 전환 박차
‘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매주 ‘찐검승부’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국내 주요 가전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각각 가전제품 구매는 물론 체험·휴식까지도 가능한 ‘메가스토어’와 ‘파워센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양사는 온라인 채널 경쟁력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채널의 공세에 대응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체험콘텐츠를 강화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패션·뷰티·가구제품에서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지속…차별화된 경험 강조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44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14개 물류센터, 13개 서비스센터 모두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숍 ‘메가스토어’와 중소형 가전체험을 강조한 ‘체험형 숍인숍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하고 있다.
메가스토어 1호점인 잠실점은 매장 내 이(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캠핑용 카라반·텐트트레일러 등 취미 코너와 국내외 주요 브랜드 프리미엄 전문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는 런드리 카페, 펫 스파룸, 네일숍 등이 입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개 지역에 메가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연내 10여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단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소비자 참여형 플랫폼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 가전제품 사전 배치 서비스 ‘AR 가상배치’,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하트라이브’와 모바일 비디오 전용관 ‘하트ON TV’, 인테리어 상담 중개 서비스 ‘홈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등을 론칭하며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자랜드, 전 매장 ‘파워센터’ 전환…온·오프 시너지 도모
전자랜드는 130여개 매장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89개는 체험 중심의 프리미엄 매장인 ‘파워센터’다.
전자랜드는 지난 2017년 7월 용산본점을 파워센터 1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꾸준히 전국 매장을 파워센터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오픈하고 있다. 올해도 신규 1곳, 리뉴얼 1곳 등을 추진해 전국 매장을 파워센터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사용하면서 제품별 특성과 차이점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파워센터를 꾸몄다.
파워센터는 건강가전존, 주방가전존, TV존 등 ‘제품존’을 세분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편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파워센터는 실제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으로 가전을 배치해 구매 전 미리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매장 곳곳엔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전자랜드는 언택트 트랜드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데 따라 온라인 자사몰 매출 확대를 위한 타임세일, 한정판 가전예약판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의 어떤 채널을 이용하더라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2021년에도 다채로운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