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영쇼핑의 이용자들은 김치와 건강식품, 침구·의류에 가장 많은 주문버튼을 눌렀다.
공영쇼핑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공영쇼핑의 최고 인기 상품은 ‘김치’로 나타났다.
실제 도미솔김치, 한성김치가 각각 270억원, 135억원 이상 판매된 것을 포함해 2020년 11월까지 21개 김치 제품으로 약 530억원 이상 판매됐다. 주문건수로는 122만건에 달한다.
동일 기간 기준, 지난해 주문액(294억원)과 주문건수(약 70만건)보다 모두 70% 이상 늘었다.
공영쇼핑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현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는 요리와 관련된 주방용품 매출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조리도구인 ‘에버홈다지기’가 80억원 이상, 냉동실 전용 보관용기인 ‘땡스소윤 냉동용기’가 55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각각 올렸다.
또 ‘궁중갈비탕’ 140억원 이상, ‘완도전복’ 78억원 이상, ‘창억떡’ 75억원 이상 등 먹거리가 높은 판매실적을 낸 것도 궤를 같이 했다.
건강식품 중에서는 약 17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한 ‘이경제 흑염소진액’이 1위였다. 이 상품은 공영쇼핑이 전라남도와 ‘흑염소 사육농가 살리기’ 일환으로 함께 개발에 참여한 상품이다.
여성의류와 주얼리는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여성의류 브랜드 마담엘레강스는 올해도 170억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했다. 주얼리 부문에서는 루체도르가 약 150억원의 주문 실적을 보였다.
가성비를 갖춘 침구류가 올해 큰 사랑을 받았다. ‘아라벨르침구’는 계절별로 고품질의 침구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약 190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올해 주요 인기 상품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과 건강한 식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