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라이프·푸드 구성…큐레이션 등 편의 제고
유료회원제 '프레딧 클럽' 3만명 모집, 혜택 풍성
지속성장 위한 디지털 전환…'미래성장동력' 확보
한국야쿠르트는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을 론칭하고 종합유통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프레딧은 ‘정직한 신선·유기농 선별샵’ 콘셉트의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몰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바른 삶을 위한 착한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장품과 여성, 유아,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프레딧 라이프(Life)’와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중심의 ‘프레딧 푸드(Food)’ 카테고리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온라인몰인 ‘하이프레시’는 프레딧 푸드로 통합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프레딧 론칭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먹거리 발굴에 주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생활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옮겨감에 따라,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했다. 친환경과 비건(Vegan, 채식주의) 등 건강 지향, 가치소비가 시장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를 반영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는 게 한국야쿠르트의 설명이다.
프레딧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입점 기준을 엄격히 했다. 실제, 프레딧 라이프는 유기농과 비건 또는 천연·자연 유래 성분의 함량을 공개하거나 동물보호, 친환경 등 클린뷰티(Clean-Beauty)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취급·판매한다. 모든 제품의 제조 성분과 관련 인증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점이다. 가입 소비자가 입력한 정보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물론 구입 제품의 정기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한 번의 신청으로 화장품·여성용품과 같이 구매 패턴이 일정한 제품을 정해진 날짜마다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문수량과 금액에 관계없이 전국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비 없이 전달하는 것도 또 다른 강점이다. 소비자 편의를 위한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레딧 라이프 전 제품의 경우, 친환경 소재 종이봉투와 비닐에 담아 배송한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프레딧은 한국야쿠르트가 추구하는 국민 건강증진의 철학과 최근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과 생활, 여성,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프레딧 론칭과 함께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프레딧 클럽’을 3만명에 한해 모집한다. ‘베이직’과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눠, 웰컴 키트와 함께 무료체험 신청, 할인쿠폰, 멤버십 전용 할인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회원 웰컴 키트에는 데일리 백 브랜드 콰니(KWANI)와 콜라보 디자인한 한정판 가방이 포함됐다.
기존 하이프레시 회원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 프레딧을 이용할 수 있다. 공식 론칭일은 12월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