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구로형 아이돌봄 체계 구축’ 호평
작은도서관 등 마을자원 활용…온종일 돌봄센터 27곳 조성
작은도서관 등 마을자원 활용…온종일 돌봄센터 27곳 조성
서울 구로구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가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우수시책을 공유해 지자체들이 접목 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토록 하는 것이 행사 개최의 목표다.
올해는 지역경제, 안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부문에서 93개 지자체의 235개 사례가 경합을 벌여 34개의 우수시책이 최종 발굴됐다.
구로구는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구로형 아이돌봄 체계 구축’으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수상했다.
구로구는 핵가족화 심화, 여성경제활동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구로형 아이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19년에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를 기반으로 교육청, 전문가, 돌봄기관과 온종일 돌봄협의회를 구성해 빈틈없는 지원이 가능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기존 마을자원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종일 돌봄센터 27개를 조성하고 전문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돌봄사각지대 해소, 학부모 만족도 증가, 맞벌이 학부모의 경력단절 방지, 돌봄교사 직접고용으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