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등 주요청사진 제시
경기도 성남시는 24일 은수미 시장이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책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사통발달 교통 편의성 확대, 아동복지, 일하는 시민과 청년지원 정책, 도심재생사업, 미세먼지 감축 등 향후 2년간 주요 시책운영 방향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다.
우선, 시는 이달 안에 판교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게임·컨텐츠문화 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4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도 오는 2023년에 들어서게 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에는 글로벌 ICT융합플래닛을 완공하고, 하이테크밸리엔 222억원을 들여 주차장, 도로, 공원 등을 확충해 첨단지식 제조의 거점으로 거듭게 된다.
또 분당벤처밸리는 창업센터 운영, 차세대콘텐츠 지원허브 등 IT-BT 지식사업허브로 조성하는 등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까지 땅 위의 지하철, S-BRT 공사를 2023년에 착공하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설치, 8호선 위례 추가역 설치, 위례~신사선 철도 연장사업 등 사각지대 없는 사통발달 편의성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시는 다양한 아동복지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도 자리매김하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현재 28.49%에서 40%까지 높이고, 어린이 식당을 겸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2022년까지 32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부모용 ‘아동학대예방 자가 점검 및 사례중심 책자’를 발간, 시민에 배포하는 등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더불어 일하는 시민과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제시했다.일하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기본과 상식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성남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 마련을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시는 청년소통의 장이 될 청년지원센터 판교역 2호점이 올해 9월 개소를 앞두고 있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일 경험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도 확대해 나간다. 다음 달 중에 단대동 행복주택(60가구)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2022년까지 위례신도시, 상대원하이테크밸리 등 행복주택 1,700가구를 공급해 청년주거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끝으로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는 다양한 혁신행정도 추진키로 했다. 드라이브·워크스루 도서대여, 무 관객 온라인공연, 원격근무, 화상면접, 비대면 민원처리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언택트 행정을 발굴, 확대해 추진하며, 전국 최초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도 오는 7월 실시할 예정이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2년은 그간 오랜 숙원사업들을 매듭짓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2년은 신뢰, 연대,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존엄과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되도록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