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조성사업의 참여기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월7일부터 3월10일까지 모집한 ‘좋은 일터’ 조성사업에는 모두 37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최종 25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좋은일터 사업의 특징은 50인 이하 30인 이상 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폭을 확대해 그동안 규모는 작지만 노동환경개선의지가 있어 참여를 원했던 기업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선정된 기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100인 이상이 8개 기업, 50인 이상 7개 기업, 30∼50인 이하 10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25개 기업은 대전형 8개 핵심과제인 △근로시간 단축 △원․하청관계 개선 △비정규직 보호 △일․가정 양립문화조성 △노사관계 개선 △안전시설 및 작업장 환경개선 △인적자원관리 선진화 △문화여가활동지원에 대한 세부 약속사항을 4월까지 세부적으로 발굴해 시민에게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선정기업은 초기사업비로 기업 당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약속된 실천사항을 12월까지 추진하게 되며, 내년 1월 평가를 통해 최고 5000만 원까지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 정병순 일자리노동경제과장은 “올해는 참여기업을 확대해 25개 기업을 선정했다”며 “더 많은 기업에서 근로조건 개선 등 양질의 일자리가 조성돼 지역 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전형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2018년 대전시가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15개 기업이 참여해 376명의 신규일자리 증가와 정규직전환 218명, 노사관계개선 등 217건의 좋은 성과를 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