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분석 '국제적 인정'
aT,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분석 '국제적 인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8.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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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숙련도 평가 'FAPAS' 통해 10개 성분 검증
납 등 최고수준 평가 받으며 모두 '우수' 등급
aT 품질안전실험실의 농산물 성분 분석 모습. (제공=aT)
aT 품질안전실험실의 농산물 성분 분석 모습. (제공=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가 최근 발표된 ‘2019 국제공인분석능력 숙련도평가(FAPAS)’ 결과를 통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분석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28일 aT에 따르면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영국의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운영하는 농식품 화학분석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가해 분석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올해의 경우 중금속은 지난 5월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잔류농약은 6월13일부터 7월25일까지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70여개 분석기관이 참가했다.

aT는 올해 처음으로 알드린을 비롯한 잔류농약 8개 성분과 납, 카드뮴 등 총 10개 성분에 대한 분석능력 평가에 참가했는데, 10개 성분 평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aT는 납에 대한 ‘Z-score(제트-스코어)’가 ‘0.0’을 기록하며 참여기관 가운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Z-score’는 실제 평가결과와 제출값의 차이를 전체 참여기관의 표준편차로 나눠 산정하는 것으로, 0.0에 가까울수록 우수하다는 의미다.

aT는 이번 평가결과를 계기로 비축농산물의 안전관리는 물론, 농가의 국민의 농산물 신뢰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aT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자체 품질안전검사가 가능한 실험실을 운영하는 등 비축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분석능력을 유지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