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가 300만 성도 시대를 열며 2019년 상반기 내 부산 영도구, 울산 중구, 창원 의창구 등 영남권에서 새 성전 헌당식이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가 시작된 7월에도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 헌당기념예배가 개최했다.
앞으로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경기 동두천 생연동·고양 덕양구·이천 장호원읍, 강원 원주, 충남 당진·서산 대산읍, 대전 서구 내동, 전남 여수 여서동·순천 매곡동·무안 무안읍, 광주 광산구 선암동, 제주 국제공항 인근 오라3동에서도 새 성전이 마련돼 헌당식이 계획돼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새 성전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032㎡)의 ‘대구달서 하나님의 교회’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단정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외관만큼 포근한 느낌의 내부에는 최상층에 대예배실이 위치하고 교육실과 시청각실, 영유아실, 식당 등이 신자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
새 성전이 들어선 대구 달서구 상인동은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데다 성서산업단지가 가까워 향후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이웃들이 발걸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교회는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울 계획이다.
6일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하여 거행된 헌당식에는 달서구뿐만 아니라 헌당식을 축하하기 위해 중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자들을 포함 1500명가량이 참석해 대성전은 물론 부대시설까지 가득 메웠다.
헌당식을 축하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이유는 구원”이라며 “구원 받은 베드로와 요한, 바울 같은 사도들이 다닌 교회를 찾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경을 통해 “이천 년 전 사도들이 다닌 교회는 안식일과 유월절 등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성령과 신부가 등장하신다는 예언을 이루는 교회”라며 하나님의 교회 정통성을 설명했다.
구미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 중 하나이자 디지털·IT 산업단지들이 즐비한 첨단산업의 중심이다. 국내 경제성장의 구심점이었던 이곳에서도 같은 날 헌당식이 열렸다.
최근 단장을 마친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239㎡ 규모로, 구미시 인의동에 자리한다. 하얀 석재 마감재와 푸른 창문이 대비를 이루며 세련되고 깔끔한 외경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대성전을 비롯해 다목적실, 시청각실, 교육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이날 교회는 구미 일대 신자들 외에도 김천, 안동, 상주, 문경, 영주, 칠곡 등지에서 온 약 1700명의 축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헌당식에 참석한 인근 교회 신자들도 내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 인사를 전하고 “연합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자”고 입을 모았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시절,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큰 박해를 받았다”며 “잘못된 지식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했고 그들의 생각 속에 고정관념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하나님만 계시다는 사람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라며 성경을 인용해 “‘우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증거한다”고 덧붙였다.
교회 인근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더불어 천생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낙동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다. 이 같은 환경에 입지해 있어,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