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공개 전부터 글로벌 마케팅 본격화
현대차, ‘팰리세이드’ 공개 전부터 글로벌 마케팅 본격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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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서 유명인 초청 ‘현대 스타일 나이트’ 개최
“젊은 고객들 위해 패션과 음악 함께한 행사 마련”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LA오토쇼에서 진행되는 ‘팰리세이드’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문화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플래그십(최고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현대 스타일 나이트(Hyundai Style Night)’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미국과 한국의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와 패션디자이너가 공동 디자인한 ‘팰리세이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패션·음악계 유명인사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백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Influencer) 등 200여명이 초청됐다.

특히 글로벌 팝스타인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e)’의 딸이자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000만명에 달하는 패션모델 ‘소피아 리치(Sofia Riche)’와 미국 유명 팝스타 ‘에리카 제인(Erika Jayne)’, 팔로워 수가 70만명이 넘는 패션 블로거 ‘스웨이드 브룩스(Suede Brooks)’, 국내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팝스타 ‘비욘세(Beyonce)’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타이 헌터(Ty Hunter)’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 씨가 ‘팰리세이드’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20벌의 의상을 공개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의상 디자인에 참여한 ‘타이 헌터’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이런 최신 문화를 이해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문화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공연한 ‘DJ 레이든’도 행사에 참여했다. ‘DJ 레이든’은 “자동차 기업의 문화행사에 패션쇼와 전자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공감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며 “이번 행사로 현대차가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를 더 많은 고객들,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가장 트렌디한 패션과 음악이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