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측 의혹 제기에 강력 부인
최근 붉어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도 만약 비위내용이 확인된다면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 마련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채용비리에 관해서는 한 건이라도 발생됐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완수 자유한국당의원의 질의에 따른 답변으로, 박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협력사 6곳에서 14건의 친·인척 채용비리 정황을 포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 발표를 염두에 두고 인천공항공사 협력업체 고위 임직원들이 특수관계를 이용한 채용 비리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채용비리는 없다"며 논란을 일축하면서도 "채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놔두지 않고 조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박 의원이 제기한 채용비리 의혹 사례에는 지난해 7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인천공항공사 협력사 A사 P본부장의 친척과 공항 담당 직원으로 채용된 시설물 유지업체 C사 상무 P씨의 아들 등이 있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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