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임고면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30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이번 한방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에 재학중인 대륜고 동문회원 20명과 백정한 지도교수(한의사)로 의료팀을 이루고 있으며, 농사일로 바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박3일간 무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시작전날인 26일부터 임고면복지회관에 임시진료실을 만들고 현수막을 내거는 등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진료당일에는 침과 뜸, 부황, 약제치료로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이 날 행사장을 찾은 박재희 임고면장은 “무더운 폭염날씨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면민들의 건강을 챙겨주시기 위해 의료봉사를 와준 대구 한의대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면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활력을 북돋아 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장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