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131개소 대상… '녹색환경닥터제'도 시행
서울 송파구는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배출업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131개소에 대한 통합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대상 131개소는 사업장의 등급별,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이번 통합지도 점검은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집중점검은 사업장의 부담 경감 및 점검 효율성을 증대하고자 하나의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폐기물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배출될 경우 이를 통합해 한 번에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불법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갈수기, 추석 연휴기간 및 취약시간대인 야간 특별 단속 등을 구민과 함께 실시, 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경영상의 어려움과 환경관리 기술능력의 부족을 겪고 있는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전문가의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장의 자율적 환경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녹색환경닥터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속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에 적극 나선 구는 지난해 미신고 사업장 9개소에 대해 폐업조치 및 검찰에 고발했고, 배출허용기준 초과, 운영일지 허위기록 등으로 총28개소 사업장에 대하여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했다.
구 관계자는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구민들도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환경신문고 등을 통해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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