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날씨 전문기업 케이웨더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내외 공기질 측정 솔루션을 도입한다.
KT는 케이웨더와 IoT 기술을 활용해 실내외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학교전용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경기도 양주시의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KT와 케이웨더는 한국외식고등학교 21개 교실과 학교 운동장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24시간 365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생활가스(VOCs), 이산화탄소(CO2), 소음 등의 공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외식고등학교는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나쁨으로 나올 경우 도교육청이 배포한 ‘고농도미세먼지 대응 실무 메뉴얼’에 맞춰 야외 활동과 교실환기를 중단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의 절차를 따른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전국의 많은 초·중·고등학교는 공기청정기가 없거나 공기질을 측정해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학생들의 야외활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학교 실내외에 공기측정기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은 현재 공기질 상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솔루션으로 보다 정확한 야외활동 가능여부와 지속시간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향후 교실의 공기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