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광산우리밀축제가 송산유원지에서 오는 27일 사흘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25일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우리밀과 관련 산업 현주소를 짚고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광산우리밀축제는 다양한 체험 마당을 마련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하는 체험 마당 17개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과 함께 찾은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는 게 광산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의 귀띔이다.
우선 아이들이 우리밀을 오감으로 느끼는 통밀바다 놀이터가 눈에 띈다. 10m×10m 규모의 대형 에어풀 속에 우리밀을 가득 채워 놀이터를 꾸몄다. 물 대신 채운 우리밀 속을 헤치며 촉감과 향기로 감성을 다듬고 함께 하는 부모, 또래친구들과 교감을 키우는데 그만이다.
성인에게는 추억의 농사 체험이 있다. 우리밀 탈곡과 타작을 하는 체험장을 주최 측이 준비했다. 수동 탈곡기를 발로 굴려 떨어낸 우리밀 낟알을 도리깨로 내려쳐 타작할 수 있다.
우리밀 쿠킹스튜디오도 인기 코스 중 하나다. 이곳에선 우리밀을 반죽하고 구워 케이크, 꽈배기, 매작과, 팬케이크 등을 스스로 요리할 수 있다.
전문가의 안내로 누구나 실력 있는 우리밀 요리사가 될 수 있어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축제 안내는 광산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062-960-8493)에서 맡는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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