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위험물질 운송 차량 단말장치를 장착한 차주를 대상으로 위험물 차량 운송 관리 앱 시험 검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차주는 모바일 장치를 설치하고 한 달간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위험물 차량 운송 관리 앱' 테스트 버전 기능 검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위험물 차량 운송 관리 앱 개발은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 인프라 혁신 기술 개발 연구 사업' 8과제 중 하나다. 개발 목적은 화물차주 비용 부담 절감과 위험물질 운송 관리 시스템의 실시간 관제 효율 향상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위험물질 운송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자 단말장치 장착을 의무화했다. 기존 단말장치는 디지털 운행 기록장치(DTG)와 내비게이션, 위치정보 시스템(GPS), 무선통신 기능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통합 형태로 구매비가 비싸고 매달 별도 통신비도 부담해야 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운송 관리 앱은 별도 단말장치 없이 스마트폰과 저가 모바일 DTG를 활용해 저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달 별도로 부과되던 통신비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검정 참여자 모집 대상은 위험물질 운송 차량 단말장치를 장착한 기존 차주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차량에 추가로 모바일 DTG를 설치하고 개인 스마트폰에 운송 관리 앱을 받아 한 달간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앞으로도 화물차주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안전한 도로 운송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