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조사, 5점 만점에 3.97점
우체국택배가 택배서비스 중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시점(2016년 10월)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1000 명을 대상으로 택배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업체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체국택배가 5점 만점에 3.97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CJ대한통운 3.86점, 로젠택배 3.83점, 롯데택배(구 현대택배) 3.76점, 한진택배 3.74점의 순이었으며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3점이었다.
우체국택배는 이용절차와 직원서비스, 배송 가능 물품과 정보제공, 서비스 호감도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 만족도는 로젠택배가 가장 높았다.
한편, 조사대상 중 25%(250명)는 택배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업체별로는 우체국택배 이용자들의 피해 경험률(18.0%)이 가장 낮았고 그 뒤를 한진택배(23.0%), 롯데택배(25.0%), CJ대한통운(28.0%), 로젠택배(31.0%)가 이었다.
주요 피해 유형(중복응답)은 배송지연이 54.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물품 훼손·파손(44.8%), 배송물품 분실(25.2%), 오배송(21.2%)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택배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으며 사업자들은 '정확한 배송시간 알림서비스', '콜센터 연장'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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