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닥터헬기 3주년… 1111회 출동해 1034명 살렸다
경북 닥터헬기 3주년… 1111회 출동해 1034명 살렸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07.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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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대 중 임무수행실적 가장 활발

▲ (사진=안동병원 제공)
경북닥터헬기가 임무수행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국 6대 닥터헬기 가운데 임무실적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월5일 운항을 시작한 경북닥터헬기는 1111회 출동을 기록해 2011년 9월 출범한 전남 995회, 인천 647회보다 임무 실적이 많았다.

경북과 함께 출범한 강원도는 736회 출동했으며 올해 1월과 6월부터 운항한 충남과 전북은 각각 93회, 7회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 따르면 경북닥터헬기는 3년간 1111회 출동해 1034명의 중중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일평균 1회 이상, 평균 16분58초에 경북하늘 어느 곳이든 도착했다.

헬기이송환자 1034명은 중증외상이 348명(34%)으로 가장 많았고 뇌질환 239명(23%), 심장질환 136명(13%), 호흡곤란, 임산부 등 기타환자가 311명(30%)을 차지했다.  환자분포는 남자가 656명(63%)으로 여자환자 378명(37%)보다 많았다.

지역별 출동실적은 영주가 272건(26%)으로 많았고 의성 131건(13%), 봉화 121건(12%), 청송 120건(12%), 예천 96건(9%), 영양 92건, 울진 73건 문경 66건, 군위 27건, 상주 14건순이었다.

평균도착시간은 16분58초였으며 예천·의성·영주지역이 12분이내, 청송·영양·봉화·군위지역이 15분이내, 문경·상주·영덕이 18분, 울진과 성주가 평균 26분정도 소요됐다.

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해 응급현장으로 날아가며 기도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가지 응급의약품을 갖춰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정맥로 확보와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가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출동은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경북권역에 날아가며 이송비용은 무료이다. 출동요청은 안동병원 항공의료팀(854-3114)으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안동/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