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의회 의원과 직원 등 12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지구 반대편인 호주와 뉴질랜드로 해외여행에 나서게 된다.
해외여행 경비예산은 1인당 약 400만원 가량.
의원들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이륙해 다음날인 호주 시드니에 착륙, 전용차량을 타고 자연관경을 활용한 블루마운틴 국립공원과 야생동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페더데일 와일드라이프 파크 등을 견학한다.
이어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시설을 둘러본 뒤 석식 후 특급호텔에 여장을 풀고 시드니의 야경 속에 그들만의 자유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이들은 31일까지 시드니 포스스테판 사막 관광자원 개발현장을 방문하고 오페라하우스 내부견학, 농장 등 도시 공원화 및 명소를 찾아 철원관광에 접목할 수 있는 테마를 살펴본다.
다섯째 날 달이 바뀌는 1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 뉴질랜드 쓰레기 처리장 및 소각장 방문을 통해 철원의 쓰레기 처리실태와 비교하는 기회를 가진다.
3일까지 와모토 동굴, 레드우드 삼림욕장 등을 찾아 자연·산림자원의 활용실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양을 활용한 아그로돔 축산농장을 방문해 뉴질랜드 축산업 벤치마킹으로 관광자원화 자료 등을 수집한다.
이 같은 주요방문코스 외에도 관광의 나라 호주와 목축의 나라 뉴질랜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선진행정사례 등을 접하며 아이디어와 견문을 넓히는 일정을 진행한다.
의원들의 벤치마킹 해외여행 마지막 날인 4일 오클랜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까지 도착, 6박8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자신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 해외여행은 조금 무리가 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의원들이 해외 선진문물과 행정의 아이디어를 눈에 넣고 익혀 철원군이 추진하는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