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별 민간단체지원사업인 미얀마 학생 건강증진사업을 위해 지난달 21~30일 미얀마 양곤 지역으로 제1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전문가 3명과 기생충검사 전문요원 4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단은 현지 사업수행기관인 미얀마 중앙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 연구소(NHL)의 기생충검사실에 검사장비 5종 6대 및 빈혈치료제, 소모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교보건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만도측정기 10대 및 구강교육을 위한 치아, 칫솔 모형 등을 지원했다.
사업단은 사업대상지역 학교 학생 및 주민을 대상으로 금번 사업비로 지원한 보건교육자료 포스터 1000부, 리플렛 1,000장, 입간판 12개, 티셔츠 1,200장을 배부하고 빔 프로젝트를 활용한 동영상을 상영 손씻기, 기생충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지 지역병원 기생충 실무자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의 기생충 감염현황 및 기생충 감염의 진단법 등 기생충관리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했다.
조 회장은 “건협 기생충관리사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초등학생의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통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미얀마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사업협력기관인 국립보건연구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