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를 위한 경제산업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민선6기 출범 10여개월 만에 7건의 MOU 체결로 97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핵심공약인 일반산업단지 10곳 조성계획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사업, 산업단지 조성, 농업경쟁력 강화 등 경제 분야 주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100만 대도시 경제산업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 경제산업국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사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시정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시는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650여명 대상 공공근로사업, 60명 대상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읍면동에 배치하는 직업상담사들은 올해 22개 거점지역에 배치돼 4500명을 목표로 취업지원 상담과 알선 등을 실시한다. 또, 기업지원과 창업활동 지원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만든다.
사회적경제기업 교육·창업·홍보·판매 총괄시설인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는 처인구 중부대로 1199에 지상2층 연면적 495㎡규모로 건립 추진하며, 7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용인중앙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죽전로데오상점가 시장은 골목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용인중앙시장 순대골목 맞은편에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용인테크노밸리는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이어 10월까지 산단 실시계획 인가 및 승인을 추진, 11월부터는 보상 업무 착수 및 분양을 실시한다.
일반산단 10곳 추가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일모직, 현대리바트, GS 건설 등 투자예정기업의 조기투자를 유도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개선에 발 벗고 나선다.
도시인에게 임대하는 체재형 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도 선보인다. 학일마을 클라인가르텐은 원삼면 학일리 331-1 외 3필지 4847㎡에 개별농장과 이동식 목조주택 14동, 공용텃밭 등으로 꾸며진다. 이달 준공 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또, 지난해 8억여원의 판매 실적을 거둔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주5일 정기 장터 외 다양한 임시장터 개설 등으로 장터 다변화를 도모한다.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장도 건립한다.
배명곤 경제산업국장은 “용인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재원확충이 실현되도록 창업과기업하기 좋게 만드는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