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7회 1465명 참가…꿈과 희망 키워
[신아일보=장성/고광춘 기자] 전남 장성 새싹꿈터가 청소년 인성교육 요람으로 자리하고 있다. 매주 수십명의 청소년들이 찾아와 다양한 학습 및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기르고 자연스럽게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새싹꿈터가 문을 연 지 첫 돌을 맞았다. 군은 지난해 3월 사단법인 드림투게더와 '새싹꿈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교인 (구)월평초등학교 황룡분교를 리모델링해 새싹꿈터 전국 2호점을 개소했다.
새싹꿈터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캠프활동 참가가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성교육 및 문화체험 캠프다. 특히, 국내 22개 기업체에서 기부하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돼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총 37회 동안 1,465명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다녀가 캠프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협동심과 배려심 등의 인성덕목을 배웠다.
미술과 음악, 체육교실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명사들을 통해 인문학과 선조들의 지혜를 배웠다. 특히, 인근 축령산 편백나무 숲을 거닐며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새싹꿈터가 아이들이 훌륭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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