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 지정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 지정
  • 무안/신근호 기자
  • 승인 2014.03.3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9억원 생산유발효과 함께 양파·한우산업 탄력 전망

[신아일보=무안/신근호 기자] 전남 무안군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로 신규지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는 지난 2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회의실에서 제31차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 등 5건을 신규 지정키로 심의·의결했다.

무안군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도로교통법'에 관한 특례 및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관한 특례 등 5개 규제 특례를 적용받으며 43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7억원의 소득유발효과 및 28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609명의 고용유발 효과발생이 예상된다.

전국 양파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무안군은 양파와 한우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양파 기계화 단지 조성 ▲양파전용비료 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양파종합유통센터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무항생제 한우 친환경 인증지원 ▲한우 고능력 정액 지원 ▲친환경 우량한우 시범단지 조성 ▲한우고기 직판장 등 다양한 양파·한우 관련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 해왔다.

아울러, 양파사료를 먹인 양파한우는 비계와 마블링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한우 명품화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무안군은 이번 특구지정으로 오는 2018년까지 334억9,800만원을 투입해 무안읍, 일로읍, 몽탄면, 청계면, 현경면, 운남면 일대 69만3,952㎡에 고품질 양파 생산 인프라 구축, 양파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 양파를 먹인 기능성 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철주 군수는 "무안양파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함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획득에 이은 양파 융복합 특구지정으로 양파산업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면서 "양파사료를 이용한 한우산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효과가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