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한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평가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엑스포는 2111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33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내용은 조직위가 9일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고한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평가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행사기간중 방문객이 지출한 비용은 총 822억원으로 여기에 참여업체와 조직위가 지출한 비용까지 반영한 생산유발효과는 15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65억원에 이르러 총 2111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이 지출한 822억원의 세부내역은 교통비 158억원, 숙박비 53억원, 식음료비 262억원, 기념품 및 쇼핑 227억원, 기타지출액 12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객의 부문별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 했고, 조사는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관광부) 균형성과지표 관점의 지역축제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관람객 664명, 참여업체 103개의 현장 면접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먼저 방문객 대상 설문결과로 엑스포에 다녀간 방문객은 남녀 분포가 여성이 363명(54.74%)이며,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 방문객이 184명(27.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만점에 3.33점으로 집계 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는 해외민속공연 3.56점의 점수를 받았고, 주요 서비스 만족요인으로는 진행요원 친절이 3.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참여업체 대상 설문결과로 기업소재지 분포로 보면 천안지역이 19.4%, 천안외 충청도지역 32%, 경기·인천 17.5%, 서울15.5%, 경상도 4.9%, 강원도 2.9%로 나타났고 참여업체의 전반적 만족도는 3.40점으로 조사됐다.
용역보고서는 엑스포의 강점으로 교통의 요충지로서 높은 지리적 접근성과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방문객규모, 주변 대학과의 산학협력,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제공 등을 제시했고, 약점으로 국외참여업체 및 외국인 방문객 실적 미비, 인근지역에 국한된 참여인원, 지역관광과의 연계부족 등을 지적했다.
조직위는 이번 평가보고서에 나타난 내용을 참고해 엑스포 이후 천안시 농·축산업과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