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한국 최고축제 ‘재확인’
보령머드축제, 한국 최고축제 ‘재확인’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3.04.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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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축제 인식도 국민 의견조사 ‘1위’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임이 재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축제 인식도 국민 의견조사’에서 국내 758개 축제 중 한국의 대표 축제를 묻는 설문에서 보령머드축제가 17.4%(조사대상 1263명 중 220명)로 1위에 꼽혔다.


보령머드축제에 이어 안동국제탈춤이 11.4%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남원춘향제(9.1%), 금산 인삼축제(7.5%), 함평 나비축제(4.9%), 수원 화성문화제(4.3%), 광주 김치대축제(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보령머드축제는 가장 높은 인지도에 이어 ‘가장 재미있었던 축제’ 설문에서도 13.5%로 1위에 꼽혔다.


가장 재미있었던 축제는 보령머드축제에 이어 태백산 눈꽃축제가 7.2%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화천 산천어축제(6.4%), 남강 유등축제(6.2%), 함평 나비축제(5.6%), 부산 자갈치축제(5.4%), 포항 불빛축제(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가장 가보고 싶은 해외축제는 전체의 3분의 1이 브라질 리우 카니발(33.3%)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보령머드축제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 부뇰 토마토축제(25.2%)와 독일 옥토버페스트(7.2%), 일본 삿포르 눈꽃축제(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민 여가로서 축제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도를 분석해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정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축제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86.7%가 알고 있는 축제가 없다고 대답해 국내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이 가장 큰 과제로 나타났다.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지 못한 문제로는 경제적 자생력이 부족하고 전문 인력 관리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응방안으로는 축제 일몰제로 인해 졸업한 축제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명품 축제’ 브랜드를 부여해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한편 축제 인식도 국민 의견조사는 설문조사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6일부터 30일까지 20세 이상 국민 12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 최고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7월에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올해에는 열여섯번째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오는 7월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