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편의점서 감기약 판매
오늘부터 편의점서 감기약 판매
  • 신홍섭 기자
  • 승인 2012.11.14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2만3000개 중 50%인 1만1500여곳서
15일부터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상비의약품을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발효됨에 따라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은 전체 2만3000개 편의점 중 약 50%인 1만1538개로, 현재까지 미등록 점포 대부분이 추가 등록할 예정이어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총 13개로 해열진통제 5품목, 감기약 2품목, 소화제 4품목, 파스 2품목이 포함됐다.

다만 이 중 훼스탈골드와 타이레놀160㎎ 등 2개 품목은 포장공정·생산라인 재정비 등으로 인해 각각 12월, 내년 2월 이후 시판된다.

따라서 당장 내일부터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은 ▲타이레놀80㎎ ▲타이레놀현탁액은 ▲타이레놀500㎎ ▲부루펜시럽 ▲판피린티정 ▲판콜에이 ▲베아제 ▲닥터베아제정 ▲훼스탈플러스 ▲제일쿨파스 ▲신신파스에이 등 11개 품목이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1회 1일분만 판매한다.

또 만 12세 미만 또는 초등학생은 구입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제품 포장에 용법·용량·효능 등 사용상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을 요약해 기재토록 했다.

판매가격은 제약사와 편의점 본사간 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안전상비의약품의 포장단위가 작아진 점, 24시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가격이 약국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