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서명서 KBO에 전달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나선 수원시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수원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한 시민 30만명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시의장, 명규환 부의장, 문병근 총무경제위원장, 노영관 문화복지교육위원장, 곽영붕 수원시 야구협회장,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총괄간사 등을 비롯한 수원시 프로야구단 유치위원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방문해 서명서를 전달하고 다시 한 번 수원시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30만명의 수원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서명서를 구본능 KBO 총재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1년 3백65일동안 야구를 위해 몸과 마음을 일로매진하는 선수들도 3할대 타율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라며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한달 보름만에 프로야구 10번타자인 30만 수원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유치열기가 뜨겁다.
600만 관중시대를 넘어 1천만 관중시대를 향해 수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600만 관중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지역선정이 정치적으로 결정되어서는 안된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6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출범 30년 만에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는 국민에게 관람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며 지역통합이라는 사회적 역할도 함께 해왔다”면서 “정치적 결정을 배제하고 제10구단 유치지 결정과 관련하여 시설 인프라와 인구의 집중 및 관중 접근성 등을 객관적인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시민들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의 의지와 염원이 꺾이지 않도록 야구를 사랑하시는 KBO 관계자분들의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수원시의회는 프로야구10구단 수원유치에 적극 동의한다”는 내용의 수원시의회 결의문을 채택, KBO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화성, 오산, 안양, 의왕, 안성, 평택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수원의 프로야구 유치 지지선언이 이어 졌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요구하는 야구장 시설의 체육활동 및 경기관람환경 개선에 필요한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하여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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